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주막집...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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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주막집을 듣고 난뒤
어느새 5년이 지났다.
그동안 내 변화는 정말 그때와 비교하면 엄청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육군 하사'
지금 내 이름앞에 붙은 낱말들
그것이 지금의 나다
하지만
이건 아닐진데...
라는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마치...
무언가를 피하고 다니는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드는건 왜일까...
난...
지금...
잘 걸어가고 있는가 궁금하다...
살고 싶다
그리고 죽고 싶다
그리고....
그리고....

훗날 내 아들에게도
주막집을 이야기할수 있을까?
난 지금 무엇을 위해서 사는 걸까?
난 왜 지금 여기 있을까?

오늘따라 이상하게 커피가 쓰다...
별로다...
맛없다...
그래서 버렸다...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
아직도 따뜻한 기운이 오른다..
하지만 이내 식어버린다..
그리고 물을 내린다...
내려간다...
내려간다...
나도 내려간다....

그냥...
울고싶다...
그리고...
외치고 싶다...
아버지....라고...........
-----------------아직도 헤메이는 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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