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하늘이여,,,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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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월의 추운 날씨여"

NO.1

1998년 일월의 어느날이다
석현은 그녀의 손을 꼭쥔다.
그리고 뛰기 시작한다.
석현과 정희의 만남을 양가의 부모들은 허락치 않았다. 현대판 로미오 줄리엣이다.
그들을 헤어지게 하려고 그녀가 살고있는 울산에서 그녀의 친척인막내삼촌이 살고 있는 경산으로 그녀를 보내버린것이다.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던석현은 그녀의 동생 대한이에게 예기를 전해들었다 부모들이야 어쨋든 이들두남자는 허물없이 지내는 친한 사이였다.말이끝나기 무섭게
석현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경산으로 향했고 대한에게 전해받은 그녀 삼촌집 전화번호로 어렵게 그녀와 통화했다. 만날장소를 정하고 십여분이 흘렀을까 그둘은 만날수 있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뛰기 시작한다.처음을 알리는 도피..하지만 너무도 많은것을 의미하는 도망이 시작된 것이다. 정신없이 뛰기시작한지 삼사십분즘,,,지금 그들은 경산 시장을 벗어나 그야말로 허허벌판 뿐인 외곽쪽 도로에서 서로를의지한체 뛰고 있었다
그들 뒤로 그들을 쫓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그녀의 삼촌이다.석현은 마음이 조급했다.만약 지금 잡힌다면,,,,

잡히면 또 해어 질것이다 아마 이번에는 두번 다시 볼수없는곳으로 보내버릴것이다.
절대로 헤어지지 않으리...석현은 속으로 내심 다짐하고 다짐했다.



그녀의 막내 삼촌은 경산에서 과일장사를 한다
그 고장의 토박이로 서른중반의 건달 스타일의
남자였다.그게 그들의첫대면이었다 그들의 악연을 확인이나 시키는듯 경산의 날씨또한 험하기만 했다

눈은 무릎까지나 쌓여 걷기조차 힘들었다
하지만 뛰어야 했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뛰어야만했다

입김은 뿌연 안개가 되어 재빨리 사라지며 나타나길 반복했다,턱까지 차오른 숨은 그칠줄 모르고 다리는 후들 거리기만 했다 아무생각없다
오로지 이 상황만을 벗어나길 바랄뿐
정신없이 뛰기를 십여분 정도 뒤를 돌아 보니 다행히도 그녀의 삼촌은 보이지 않았다 늦게 울산에서 출발한지라 오후늦게 도착해 그녀를 만나 이곳으로 도망오다 보니 어느덧 해는 지고 있었다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봤다
빨게진 두볼에 축축히 젖어버린 머리카락,,,
검은 치마에 추워보이는 폴라티하나 달랑 걸친체 여기까지 온것이다
난 내 잠바를 벗어 그녀를 감싸 안고 한없는 미안함에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무말 없이 그렇게 그녀를 안고 수분의 시간이 흘렀을까...서서히 눈이 그치기 시작했다
논에 내린 눈은 위험하기만 하다
눈속에 작게 뻣어있는 작은 나무조각들이 다리에 조금씩박혀들어 통증을 주기도 했고 각기 다른 높이에 있는터라 넘어지고 엎어지길 여러차례 다리가 끼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그녈 안고 있는 석현은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였다 오로지 사랑이란 말밖엔...
멀리서 차지붕에 파란 불빛이 켜진 차가 다가왔다
석현은 그차를향해 손을 흔든다.
그들은 동부터미널로 향했다.





NO . 2
두장의 울산행 우등 버스표를 끊고는 석현은 잠시나
마 안정을 찾는다,


석현: 정희야...
정희: 울지마 바보,,,


둘은 말을 이어가지 못한다...서로 울기만 했다 애타게보고 싶어했다.출발시간 오분정도 남았을까....
터미널 뒤쪽으로 버스가 대기 중이다.
사람들이 분주히 버스의 자리를 찾아 않기 시작햇다
석현은 마음이 놓였다
아무일 없이 출발하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에 정희와 중간정도의 자리에 앉았다 동시에요란한 소리를 내며 버스가 출발했다
둘은 서로의 손을 힘껏쥐며 너무나 행복해 했다 그걸로 다 끝난것처럼 앞일은 생각도없이 마냥 행복해 하기만 했다

그런데...


출발한 버스는 잠시 멈춰서있는가 싶더니 다시 출발했다.
앞쪽이 어수선 했다. 석현이 무슨일인가를 알아보려 고개를 들어 보니 버스기사가 창밖으로 누군가와 큰소리로 시비중이다.
!와...
차를 와세우라고,,,미쳣나...


@보소,,,기사요,,차좀 세워보소,,,


!나이도 얼마 안묵은세끼가 보소? 어데 반말이고


@내가 사람좀 찾고 있는데...좀 차좀 정지시켜보소,,,


자세히 들어보니 대충 이런예기다,,,
그순간 창밖으로 정희 삼촌얼굴이 보였다
서로의 눈이 마주친순간 버스는 출발했다
그 버스의 뒤로 구형 소나타가 쫓아왔다
석현은 기사에게로 달려갔다
대충 간단한 사정을 기사에게 예기했다
울산에서 왔으며 서로 사랑한다는 것도
부모의 반대로 이렇게 헤어져서 다시 만난다는
이런저런예기중 삼촌에 관한것도,,,


버스는 신호에 몇번 걸리지도 않은체원활하게 대구 톨게이트에 도착했다
그곳엔 이미 그녀의 삼촌은 와있었다
멀리서 그녀의 삼촌이 톨게이트 티켓뽑는곳에 서있는모습이 눈에 뛰였다
예기중이던 석현과 기사는 말이없어졌다...
그저 침묵만이 흐를뿐...물론 버스안에 사람들도 그들 사정을 어느정도 눈치챘는지 조용하기만하다

삼촌이 무서운 눈으로 운전석 창측으로 다가왔다
티켓발매기 앞으로 서서히 다가섰다
@어이,,,기사양반 차 세아보소,,,진짜 신경질 나네
아까는 사람들이 하두 많아서 그냥 보냈는데...인자는 찾는 애들이 차에 있는것도 봤고해서
델고 갈라구요,,,말좀고분고분들소,,,일단 문좀 열어보소,,어이?
인상험한 몇몇 덩치들도 보인다....
하지만 기사 입심도 만만치 않다
! 야이 자슥아,,와 차출발도 못하게 자꾸 이라 노 자꾸 이라믄 밀고 나가뿐데이...
!대가리 피도 안마른기...참 그라고 이차 탈라카믄 차표 끊어온나. 그라믄 태아주께...
붕~~~~악세레다 밟는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진짜로 밀고갈 모양이다..기사가 발매기의 표를 손에쥔체..힘차게 차를 출발시켰다...정희 삼촌또한 거기에 질세라 꼼짝안하고 있는듯 했다..서로의 내공싸움이 대단했다. 하지만 세월을 누가 이기랴... 부딪히려는 순간 삼촌의 내공이 밀려 ...살짝비켜났다

버스는 울산을 향해 힘차게 달렸다
버스안이 술렁인다...모두들 함박웃음이다
기사도 승객도,,물론 이 두사람도...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둘의 사랑은 뜨겁기만 했다...
어느덧 버스는 휴게소에 도착한다....














다음에 계속.....


"시련이 다가오려나...이월이여...매서운 이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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