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온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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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가고싶지 않았는데 숨쉬고 있는 것 조차 모르게 잊고 지내려했는데 그까짓 돈이 뭐가 대단하길래 마음이 흔들렸는가
쓰린 눈물, 쓰라린 상처 딛고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려 했거늘 역시 한계가 있었다 그리운 사람곁을 떠났을때도 이러했을까
정말 모르겠다. 바라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바라고있는 이중적인 속마음을 저주하고싶다.다르고싶었다. 달라지고 싶었다. 그래서 좋은 조건 마다하고 스스로 살길을 찾아나섰다.
형제의 아픔을 어찌 헤아리랴, 어릴 적 부터 동거동락하던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다. 사랑하는 여인과 가진 것없이 얼굴에 웃음만 가득히 동거하는 모습을 보고 때로는 얄미운 생각도 들고 때론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을 잠시 접어두고 연인을 위해 돈을 선택하자면 그 곳이 필요했다. 고통스러웠던 지난날을 기억하고싶지도 당하고싶지도 않았는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울타리를 나올때 큰 소리 큰 마음먹고 냉정하게 돌아섰지만 돈의 비굴함에 결국 다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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