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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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살다 보니
자신을 잃어 가는 사람
우리 아버지입니다.
자신이 하고픈 일들은 해본 적 없는 사람
우리 아버지입니다.
우리 아버지 어릴 적 꿈이 화가라 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가정의 가장이 된 후 한번도 수채화 붓 만져 본 적 없는 사람
동생이 미술대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그러나 동생은 투덜투덜 하며 집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아버진 힘이 빠지신 모습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동생이 제게 아빠 때문에 그림 망쳤어 라며
원망인지 무엇인지 모를 말들을 하였습니다.
아버진 미안하다...미안하다....하시며 고개를 숙이셨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제게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림을 그려보고 싶구나 한번쯤은 돈벌기 위한 모습이 아니라
내가 바라던 내가 꿈꾸던 모습으로 가보고 싶구나...
아버진 우리 때문에 꿈을 버리셨습니다.
한번쯤은 꿈 이뤄 드리고 싶은데
한번쯤은 어깨 세워 드리고 싶은데
아버진 그러지 안겠다 하십니다.
잠시나마 느끼던 설렘 감추고 다시 회사에 나가셨습니다.
그게 우리 아버지 모습입니다.
그게 우리 아버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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