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죽은 자의 도시와 산자의 주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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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때였다.
여러 친척분들과 함께 성묘를 위해 공동묘지에 갔었다. 거기서 아버진 공동묘지와 도시를 번갈아 보시며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곳은 죽은 자들의 도시이고 저 곳은 산자들이 죽은 자가 되기위해 머무는 주막집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그리고 아버진 추석 연휴가 끝나는 바로 다음날에 교통사고를 당하시고는 작년 12월 2일,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 돌아가셨다. 정확히 11일 만이였다....

언젠가는 나 역시 내 아들에게도 말할 것이다.
죽은 자의 도시와 산자의 주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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