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만을 위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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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의 바닷가에서
나는 파도에 씻길 작은 모래성이 될지라도
누군가의 손길을 찾는 한줌의 모래가 되겠어..
너만의 작은 정원에서
나는 한순간 꺽일 풀꽃이 될지라도
너의 곁에서 서늘한 바람을 맞는
한장의 풀잎이 되겠어.....
너만의 작은 소리에서
나는 즐겁지 못할 노래가 될지라도
너의 두귀를 행복하게 하는 노래가 되겠어...
너만의 꿈속에서
나는 힘없는 님프가 될지라도
너의 두눈을 편하게 하는 초록빛 요정이되겠어.
너만의 동화에서
나는 이름 없는 나무가 될지라도
그 언젠가 너의손에 잘려질 행복한
나무가 되겠어...
너만의 천상에서
나는 날개가 꺽인 천사가 될지라도
너의 천상을 걷는 유일한 넋이 되겠어...
너만의 어떤곳에서
단 한번 너의 무언가 가 될지라도
나는 그 단한번을 사랑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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