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는 깨워있는 삶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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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 형광등으로 나방 한마리가 찾아왔다.
힘없는 날개를 퍼득이면서 날아 오르다
땅으로 추락하고 다시 날기 위해서
빛나는 빛을 뚫고서 조금씩 날아 오른다.
바람도 없는 새벽에 건너 편 어느 회사에는
항상 난간 위에 불이 켜져 있다.
땀을 흘리며 방울 방울 맺히는
노동을 오늘도 불 밝히며 아침을 열기 위해서
노동 현장에는 땀의 진실이 있다.
홀로 날아 다니는 나방의 날개는
쓰러지지 않고 불을 밝히는 곳으로 향해서
땅으로 추락해도 그 곳을 향해 날아 다닌다.
아침의 붉은 노을이 밝아 올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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