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모두가 천재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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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처럼 모든 것을 잘 해야하고 유능해야 하고 돈이 많아야 인정받는 사회도 없을듯 싶다. 그래서 이 땅의 엄마들은 자녀들을 과외다 학원이다 어려서부터 그럴듯한 명목아래 달달 볶고 있는지도 모른다. 남편은 허리가 휘청이고 아이는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다 어느 순간 튕겨져나가고.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란 말인가. 아이의 미래? 물론 그것도 있고 엄마의 대리만족이란 미명아래 어느 선까지는 자신의 아이가 올라야 할 것같은 불안감때문에 엄마는 아이의 교육비로 모든 것을 지출하고 훗날 그 기대감이 무너지면 그만 머리를 싸매고 살아온 지난 날들을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모든 과목들을 다 잘 해야한단 말인가. 세상에 공부도 모자라 음악 실기도 잘 해야하고 미술도 잘 그려야하고 체육도 잘 해야만이 대학을 갈 수 있다면 아이들은 언제 놀 수 있으며 책을 볼 수 있으며 또래와 어울려 인생을 논할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해서 일류대학이란 서울대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몇이나 되며 그 학교의 세계 순위는 몇이더란 말인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잘 하고 나머지는 기본 점수이상이면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고 많은 책들을 읽어본 아이들을 뽑는 대학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물론 요즘 아이들은 인성이 엉망인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알고보면 이는 엄마들의 잘못된 교육관과 시시때때 흔들리는 공교육때문이니 누구를 탓하랴. 바뀌어져야 한다. 학교교육만이 아닌 학교밖의 교육에 문교부는 눈을 돌려야 할 때다.억지로 하기 싫은 공부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 전공을 찾을 수 있도록 바뀌어졌으면 이렇게 청소년들이 공부해야 할 때 밖으로 나오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무릇 선생님이나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이 모든 과목에서 뛰어나지는 않았을텐데 왜 학교나 사회는 천재이기를 원하는가. 불행한 일등 인생보다는 좀 모자라지만 행복한 꼴등 인생을 좌절하지 않는다면 난 택할 것이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는 부로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겠지만 세 끼 식사와 잠은 똑같은 것인데 너무 성급하게 인생을 하루 아침에 살아버리려 하지는 말아야겠다고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엄마욕심은 많지만 다 잘하려고 무모하게 애쓰지는 말라고 하고 싶다. 그 노력을 네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쏟으라고 말하고 싶다. 결코 엄마도 다 잘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후회되는 건 좀 더 노력을 했더라면 후회가 덜할텐데 하는 말을 해 주고 싶다. 아이야. 세상은 넓고 잘 살펴보면 네가 하고 싶은 일이 꼭 있을거란다.네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할 것인지 생각해라. 그저 놀 때를 제외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자는 행복할 권리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모두가 천재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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