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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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하고 어진 아내가 되지 못한다. 더 더욱 좋은 엄마 아이들을 품어 주는 엄마도 되지 못한다. 남편에게 실망하고 그 역시도 마찬가지 일테고 아이들을 참으로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왜일까?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꿈꾸어 왔던 삶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일상속에서 화가 나고 내가 바라는만큼 이루어지지 않기에 아파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한다. 그 이유도 알고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실로 노력하고 싶지 않다. 나는 정말 나태한 인간 그 자체일 뿐이다. 내 자신은 노력하지 않으면서 거저 이루어지길 바라는 이기심. 나를 위해 투자한 것도 없다. 그것도 화가 난다. 모든 것이 아이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현실이 잘못되어 있다. 무엇을 위해.. 행복한 삶을 위해? 누구의 행복한 삶을 위해선가. 그것은 내 가치의 척도일 뿐이다. 아이들의 잣대는 이게 아니다. 책을 좋아하는 녀석은 책 읽을 때가 행복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녀석은 게임할 때가 행복할텐데 나는 안된다고 할 뿐이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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