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너무 이쁜 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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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 너덜너덜해진 몸을 이끌고 올라탄 지하철에서
선채로 꾸벅꾸벅...졸고 있었습니다.
어느 아해녀석이 앉으라고 말을하더군요...

잠결^^에 좋아서 앉았는데,
왠걸...정거장도 아니었고,
지하철이 역에 도착해 한차례 사람들이 쓸려내려가고, 밀려들어오는 와중에도, 녀석은 내리지를 않더군요...
뜨아.....................
"내리시려는거 아니었어요?"
녀석...예의 환한 미소를 보이며 말하더군요.
"아니요!!!"

그냥, 가슴한켠에 뭉클해져왔습니다.
남을 배려해주는 마음...
타인의 작은 배려에 감사해 할 줄 아는 마음........
그리고,
그 감사한 마음을 다른 이에게도 심어줄 수 있는 마음...
뽀샤샥~! 마음속에 새겨넣었습니다.

살아가며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듯문듯 잊어먹어지게 되는 때가 있는데,
참 감사한 일은 이렇듯 제게 무언가 가르쳐주는 사람들이 세상엔 너무 많다는겁니다.
-"나를 키운건 할이 사람이었다.."라고 건방지게 말해오곤 했었는데........확실한 사실이긴 한가봅니다.

ps.지쳐갈 때 읽으면 힘이 되는 글 하나.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세상살이에 곤란없기를 바라지 마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없기를 바라지 마라.
마음에 장애기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마라.
일이 쉽게 이루어지면 머든 일을 경솔하게 여기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여러 겹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마라.
내가 이롭고자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모든 것을 주는 마음으로써 사귐을 길게 지키라 하셨느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울타리를 삼으라 하셨느니라.

공덕을 베풀고 나서 과보를 바라지 마라
공을 세우고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꾀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을 베푼 뒤에 헌신처럼 버리라 하셨느니라.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마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욕심이 생기어 자기를 해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생활신조를 삼으라 하셨느니라.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 하지 마라
억울함을 밝하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였거든 수행하는 마음으로 참는 행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이와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으셨느니라.
만일 우리 새활이 역경에서 견디어보지 못하면 장애가 부딪힐때
능히 이겨내지 못하여 인생의 고귀함을 그르치고 큰 지혜를 잃어버리게 되나니
어찌 슬프지 아니하랴 슬프지 아니하랴..

< 보왕삼매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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