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영원히 잊고 살 자신이 없어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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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잊고 살 자신이 없어 당신을 사랑합니다.





끝까지 사랑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 뒤집어 생각해보아



영원히 잊고 살 자신은 있는지...



그런데 영원히 잊고 살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알든 모르든



끝까지 해바라기가 되기로 했습니다.






잊을 수 없어 아파하느니



차라리 예전처럼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일도



그저 편한 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걸 압니다.






만약 처음 사랑을 시작했던 그 순간처럼



그 사람이 그저 타인으로 존재했던 그때처럼



아무 욕심없는 사랑을 했다면...



그 마음이 영원했다면...



지금처럼 가슴아파하는 일은



영원히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 이젠 다시



그에게 바랄 것 없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운 사람은



만날 기약이 없어도 그리워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전처럼 그리워하고



예전과 다름없이 사랑하면 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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