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주소복사

가진것이 없기에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수가 없다...
그래도 남은것이 있다면 그저 벌거벗겨진
내 빈몸하나...
하지만 어쩌면 그것조차도 내것이 아닐지
모른다...
열심히 살려고 몸부림을 치지만 그럴수록
세상은 나를 더욱 단단한 테두리안에
가둬버린다...
몸부림을 칠수록...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면 더욱 높고 답답한
울타리가 내 주위를 감싸고 있다...
그럴수록 밀려드는 허전함은 날 주체할수
없도록 만든다...
세상은 나를 이 좁은 울타리안에 가둬놓고
몸부림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즐기는듯 하다...
상처가 썩어 피고름이 고인듯한 피비린내가
내안에서 새어나온다...
세상은 나보고 살지말라 한다...
세상은 또 나보고 살라 한다...
그러한 갈등속에서 몸부림 치는 나의 모습을
비웃듯이...
왜 이렇게 내 집이 썰렁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아무도 살지않는듯한 스산함이 내 주위를
감싼다...
폐가에서나 맡을수 있는 쾌쾌한 냄새조차
나는듯 하다...
눈물이 난다...
애써 슬픈 생각을 하거나 마음을 먹은것도
아닌데...
이대로 이 어둠속에서 잠들어야 하나보다...
아무도 깨워주지 않는 적막함속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를만큼 그리워지는게다...
끝내 또 한번의 몸부림이 시작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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