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외로움...
copy url주소복사
난 이제 아무것도 가진게 없다...

가진것이 없기에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수가 없다...

그래도 남은것이 있다면 그저 벌거벗겨진

내 빈몸하나...

하지만 어쩌면 그것조차도 내것이 아닐지

모른다...

열심히 살려고 몸부림을 치지만 그럴수록

세상은 나를 더욱 단단한 테두리안에

가둬버린다...

몸부림을 칠수록...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면 더욱 높고 답답한

울타리가 내 주위를 감싸고 있다...

그럴수록 밀려드는 허전함은 날 주체할수

없도록 만든다...

세상은 나를 이 좁은 울타리안에 가둬놓고

몸부림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즐기는듯 하다...

상처가 썩어 피고름이 고인듯한 피비린내가

내안에서 새어나온다...

세상은 나보고 살지말라 한다...

세상은 또 나보고 살라 한다...

그러한 갈등속에서 몸부림 치는 나의 모습을

비웃듯이...

왜 이렇게 내 집이 썰렁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아무도 살지않는듯한 스산함이 내 주위를

감싼다...

폐가에서나 맡을수 있는 쾌쾌한 냄새조차

나는듯 하다...

눈물이 난다...

애써 슬픈 생각을 하거나 마음을 먹은것도

아닌데...

이대로 이 어둠속에서 잠들어야 하나보다...

아무도 깨워주지 않는 적막함속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를만큼 그리워지는게다...

끝내 또 한번의 몸부림이 시작되는가보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