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Last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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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

1년이 지난 오늘도 난.. 오빠의 생각에 잠겨있다...

나의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오빠의 마지막 모습은 너무나도 슬퍼보였다..

이제 그만 자길 잊고 행복하게 살아달라는 말과..

나중에 더 아름다운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마지막 약속을 하며 날 떠나버렸던 오빠...

내 앞에선 절대 눈물 보이지 않으려 무지

애썼던 오빠였지만... 난 보고말았다...

오빠의 감은 두눈에서 흐르는 한줄기 눈물을....

오늘 난 내 방 정리를 하고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방을 깨끗하게

치워야한다...

그리고 깨끗하게 목욕도 하고..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옷을 찾아 입었다..

거울 속에 비치는 나의 모습이 어색하기만하다.

오늘은.. 11월일...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오빠의 생일이다..

cake과 촛불 2개를 준비했다....

그런데...... 너무 허전하다.....

자꾸 시야가 흐려진다.....

하지만 난 울지 않는다...

아니.. 울어선 안된다...

오빠에게 나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줘선 안되니깐....

식탁위에 오빠가 좋아했던

노란프리지아꽃을 사다가 놓았다..

오빠 분명 굉장히 좋아할것이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진다...

7시가 조금 지났는데... 밖이 벌써 어둡다...

난 cake에 초 2개를 꽂은뒤..불을붙혔다...

어두운 식탁주변을 촛불 2개만이 오빠의 2번째

생일을 축복하고있다.....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를 틀었다...

나의 볼을타고 눈물 한줄기가 흐른다....

너무나도 예쁜 2개의 초를......꺼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날 너무 슬프게 만들었다....

초는 다 녹아 형태를 알아볼수없을때쯤에

불이꺼졌다.....주변이 너무 어둡다..

난 미리 준비해둔 초에 불을 붙혔다..

두개의 하늘색초...오빠가 내 생일날 사준거다..

이것이 오빠와 나의 마지막 추억이다...

이 촉 다 녹으면 오빠와 나의 추억도

모두 그 촛농속에 묻혀 버리는거다...

그리고.. 난... 내가 사랑하는...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는.. 오빠의 곁으로

돌아간다...

1년동안 못봤는데... 너무 보고싶다......

오빠도 날 많이 보고싶어 하겠지...?

날 잊진 않았겠지.....

난 내 방에 백합을 놓으며 생각했다...

백합..... 내 노란 침대 커버와

너무 잘 어울린다....

내 방을 가득 메운 하얀 백합..향기가 은은하다.

난 두개의 하늘색 초를 들고 내방으로 들어왔다...

백합향기가 진동을 한다...

난 두개의 초를 책상위에 올려뒀다..

그리곤 불을껐다... 화장도 지우지 않았고..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옷도 갈아입지 않은체...

침대에 누웠다... 촛불에 의해 방은 너무 밝다..

저 초가 다 녹고나면....

난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안고

눈을 감았다.... 그리곤..

다시 깨어나지 못할 잠을..영원한 잠을 청하며..

한마디 해본다....

"오빠..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약속 지키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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