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남학생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얘기
주소복사

지겹게 쫓아 다니던 남학생과의 약속시간에
1시간 3분이나 늦게 나갔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수줍은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더군요...
집안일때문에 일찍가던 약혼자가 부탁합니다.
그 남학생에게...
항상 웃음을 짓던 남학생이 나왔습니다.
불량배를 만났습니다.
다리가 부러진 그 남학생에게 미안하단 말과
눈물밖엔....
슬픈 얼굴에 억지로 웃는 얼굴이 안스러웠습니다
장갑을 낀 내 손과 약혼자의 손을 번갈아
쳐다보며 슬퍼하던 얼굴에 춤추자고 권유했던
내손을 잡으며 빙그레 웃더랍니다.
약혼자와 결혼하는 날입니다.
그 남학생이 올줄 알았는데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우리에게 걸려온 전화는 그 남학생의 죽음과
일기장 뿐이었답니다.
"영원히 널 볼수있다." 는 일기장의 끝말에 난
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담담합니다.
내곁에 그 남학생이 존재하니까요...
2. 어느 남학생의 노트
1시간 3분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녀가 나와주었으니까요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그녀가미안하다고 말하니까요
깡패에게 맞아 다리를 다쳤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녀를 지켰으니까요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그녀의 손으로 나의 다리를 만져주었으니까요
그녀가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갑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녀는 장갑을 꼈으니까요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그녀가 장갑을 벗고 나의 손을 잡아주니까요
그녀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전 곧 죽을 거니까요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영원히 그녀를 내려다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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