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다음 세상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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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상에서는....

1999년 1월이였죠....
그때부터 난 너무나도 높은 그대를 상대로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 알면서도 사랑에 빠졌어요....그대 허락도 없이 사랑에 빠져 그랬던 것일까요? 그대는 그저 날 멀리하려 했었죠....
처음에야 물론 그랬죠....
좋았던 추억도 있고....그땐 내가 그대 사랑한다는 것을 그대가 몰랐을테니 그럴 수 있었겠죠...하지만 그 사실 누구로 부터 들었는지....아니면 어설프게 숨기려던 내 행동에 알아차렸지.....
차가웠어요
냉정히 고개 돌리던 그대가....어쩜 그리 차가워 질 수 있던가요
그것도 다른 사람 아닌 나 한테만....그래요...그럴 수 밖에 없었겠죠. 거울을 보면 나 자신도 알게 되니까요....나란 사람 결코 사랑 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그렇게 이해하면서도....잘 알면서도 서러워 눈물만 흘렀죠.....
내 친구 말하더군요
세상에 반이 여자인데 그 한사람에게 차였다고 그렇게도 슬프냐고.....슬플 수 밖에 없어요. 세상에 반은 여자라지만 그 많은 여자들도 그대 이길 수 없어요. 적어도....내 마음속에서는
그래요 어쩌면 그대 선택이 옳았을 거예요
부탁이 있어요....
부디 지금 사람에게는 잘해주세요...나에게 했던 것처럼 차갑게 대하지 말고 그의 아픔까지 그의 부족함마저도 아껴주세요....내가 그대에게 받고 싶었던 것이니 만큼 그대가 꼭 그 사람에게 해주었으면 해요
그리고
그리 어려운 부탁은 아닌 한 가지만 더 들어주세요
나보다 먼저 죽지 말아 주세요....
할 수 있겠죠....그렇겠죠 그대는 그리 빨리 세상을 떠날 필요 없잖아요....다음 세상에서 그대 만날 수 있다면....그때는 꼭 잘할께요. 그대에게 지금처럼 미움만 받고 차가운 대접 받는 그런 사람 아닌 그대에게 필요한 존재로 오래 남을 수 있는
그런 사람 되어 그대 앞에 나타날 수 있도록 다음 세상에서는 잘할께요...그대 꼭 만나 주신다면 항상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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