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사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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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밖에 나가 하늘을 보니 둥근달이 떠 있었다. 이곳에서 봐도 저곳 그리고 어느곳에서 봐도 똑 같은 달이라는 것을 느꼈을때 가슴이 뿌듯했다. 많은 사람들이 저달을 보며 무슨 생각에 잠기는 걸까? 지금 나와 같이 그리움에 빠진것은 아닌가? 심호흡을 하면서 답답한 공간을 빠져나온 지금에 난 또 무엇을 찾아 나온걸까?
만남이라는것... 사람들은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면서 살아가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만남이 계속되고 어느정도의 위치에 가면 현실에 몰려 헤어져야 하는데 도대체 사람들은 무엇을 두려워 하면서 사는것일까, 왜 윤리적 도덕적인 면으로만 따지고 사람의 진실성은 봐주지 않는건지,그렇게 너무 강하게 벽을 두다보니 이렇게 더 각박한 세상이 되는건 아닌지, 맘이 통하고 뜻이 통해 함께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는게 아닌지...
그런것 저런것이 다 허락이 안되는 세상이면 모두 자기 자리에서 꼼짝없이 자리 지키기만 해야 하는건 아닌지. 한동안의 방황에 있던 나의 앞에 차가 다가오며 뭔가 불만스러운 말투를 내던졌다. 한사람을 그리워 하면서 그 그리움을 채우려 다른 시작을 찾는 공백의 시간에 잘못 선택의 결과를 생각해 보니 그것 또한 생각하기 나름이 아니던가? 다른 사람의 이목이 무엇이 두렵고 말이 무엇이 무서운 것인가? 자기의 솔직한 감정과 마음에 철두철미하게 대응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를 가지는건 현명한 일이 아닌가? 지난 사람에게서 집착을 버리고 다시 세상을 바라보면 더 좋은 상대를 만날 수 있는것은 아닌가? 싫어서 아니면 부담스러워서 헤어졌다해도 서로 아무 관계도 아닌데 왜 상대를 살펴야 하는건가? 형식적인 것을 좋아하는 이중적 성격의 사람들,항상 마음과 생각이 다르게 옮겨지는 인간들, 남들의 일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들, 이렇게 흉을 보고 있지만 나도 그 분류의 사람일 뿐, 그리고 세상이 그렇다는걸. 아직은 고정관념에 얽매여서 거기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것, 그래서 지금 이 생각은 망상일 뿐, 누구에게도 호응을 받지 못할것이다. 지금의 시대에 같이 동화해 살아야 자신이 살아 남는다. 그래서 언제나 마음은 무겁고 사랑은 멀고 언제나 꿈을 꾸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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