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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꽃과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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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살 속

꽃이여
너의 향기를 자랑하지는 마
화사한 꽃잎으로 자만하진 말아
그저 수수하게
아름다운 겸허를 배우도록 해

그리고 벌아
너의 날갯짓을 뽐내지는 마
깊숙한 무기로 우쭐하진 말아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답게
순수한 영혼을 잃지 말았으면 해

그렇게
꽃은 벌에게 노오란 꿀을 먹이고
벌은 열심히 꽃잎을 피워내는 거야
서로의 사랑을 먹고 먹이고
멀리멀리 퍼뜨리는 거야

눈부시게 아름다운 햇살 속에서
아찔한 입맞춤으로
아!
드디어 한 몸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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