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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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찬밥으로
볶음밥을 만들때마다
그대 생각에 간절했습니다.
양파를 썰다
눈이 매워 울었습니다.
감자를 썰다
손이 베어 울었습니다.
고기를 다지다
죽은 돼지를 생각하며
가여워 울었습니다.
볶음밥을 가장 좋아하던
그대 생각에 또 울었습니다.
울기만 했습니다.
볶음밥인지 눈물밥인지
구분이 가지 않도록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눈이 퉁퉁 부어서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아직도 그대 생각은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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