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찾지 못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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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아무리 멍한 척을 해 보아도 내 머리속은
복잡함을 달리고 있습니다 헤매이며 울고 있는
길잃은 어린 아이처럼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싶어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바라 이토록 깊은 굴속에 빠져들었는지
뿌연 연기로 뒤덥힘 세상에서 그나마 쉴수
있을까 찾았지만 이곳은 너무 춥고 또 무섭기만
합니다 아무것도 없고 내 고르지 못한 숨소리만
이 어슬렁 거립니다 오로지 혼자란 생각이 일어
나는데,꼭 어렸을적 함께 자던 엄마가 깨어났을
때 없는걸 발견하고 일어나는, 그 떨림과 무서움
두려움 그리고 눈물 괘음소리
그것들이 어른이 다 된 지금도 느껴집니다
생생하게. 왜 우냐고 때리는 엄마의 매운 손맛
이 그리우면서도 아파옵니다
참 내맘은 이렇게 복잡하고 어리어리합니다
쓰라립니다 상처에 소독약을 바르듯말입니다
가장 힘든건 찾지 못하는 것일겁니다
내맘이 허둥되는 것을 찾을수 없기때문일겁니다
그리고
내가 가장 그리운 건
사람
짙은 향수 화장품냄새 스프레이 냄새
그런것들로 희미하지 않은
거짓과 욕심으로 갇혀있지 않은 사람
지금막 운동을 끝내 땀으로 범벅이 된
사람의 급한 심장을 느끼고 싶습니다
땀냄새에 얼굴을 찌푸리고 싶은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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