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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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멀리..
더 멀리 보내야 하기에 꼬마 소녀의
손은 떨리고 있다
잘가
흐느낌이 이별곡이 되었다.
잘가
웅크린채 머리를 조아리고 무릎을 모
으고 아무도 모르게 민들레가 되고 싶
었다.
아무 생각은 없는지도 모를 꼬마 소녀
는 이별을 너무 쉽게 해 버리는 지도
몰랐다.
잘가 엄...마...희수...안 울게...
아기같던 민들레는 무럭무럭 자라 떠나
가는 때까지 꼬마 소녀에게 미련을
남겼는 지도 모른다.
꼬마는 아직 어렸고 언제나 어리게 보였다.
다락방 창문에 흐린 손가락 자국은 너무
행복해 하던 이별의 과거일 뿐이었다.
이젠 꼬마 소녀의 소중했던 사람은 민들
레가 되었다.
약국 앞을 지나다가 무언가 생각 난듯이
들어갔다.
조금 어설픈 대화를 한다
내게는 충분한 이야기 거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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