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싫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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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세상을 떠나야 하는 것인가?
하지만 세상을 떠나기엔 이제 까지 너무 많은 삶의 길을 걸어왔다. 어느 목표 점에도 도달하지 못한채 길 한 중간에서 내 삶을 그렇게 놓아버리고 싶지는 않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어쩌면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쉬운 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 일 것이다.
난 아직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
그냥 어떤 한 사람을 느끼고 좋아하는 것이 아닌 정말로 사람을 사랑해 보고 싶다.
그러나 나에겐 왜 그런 사소한 능력 조차 허락되지 않는 것인지...
어쩌면 나란 존재는 처음 부터 세상과는 어울리지 않게 테어난 것일 지도...아니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게 자라온 것일 수도 있겠다.
항상 누굴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이젠 정말로 사람을 알고 싶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더 이상 죽음으로 끝맺는 어설픈 3류 슬픈 영화 속의 주인공 이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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