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다시 오는 것이 두려운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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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해서 몰랐습니다.
아니 미련해서 몰랐습니다.
늘 똑똑한척 야무진척 했는데.
나는 늘 그 어떤것 앞에서는 한없이 물르기만 한가 봅니다.

그래도, 적어도 그것 앞에서 진실했습니다.
처음 그것이 내가 쳐놓은 가식으로
내 가슴을 온통 까만 먹물 채웠을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픔으로 가슴을 쳤습니다.
벌얼겋게 피멍이 들 정도로..

그래서 두번째 그것이 찾아올때는 적어도 처음보단
진실하려고 노력했었는데..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맘으로
아무것인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


그것..
다시 오는것이 두려운 그것
다시 먹물로 가슴을 채우고
피멍이 들 정도로 쳐댈것이 뻔한
그것이 주는 상처까지 떠 안겨 두고
사라질지 모르는 그것


당신은 모르겠지요.
그래서, 그렇게 아무렇치 않는 것이겠죠.

앞이 뻔히 보이는 그것이라면..
전 이제 시작도 아니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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