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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할 수 없는 게있어
스스로 깬 마음의 유리조각들의 끝이 뭉뚝해지고 멈칫거리며 난 또 갈곳 찾아 움직일꺼야
나는 두려워
너에게 진실해진 다는 것이
몇 바퀴 혀를 굴려 장식된 진실을 나열해야한 다는것이
추상적인 회의 늘어놓으며
난 이제 썩 좋은 사기꾼이 되었어
스스로 디테일도 생기고 거짓된 마음을 진실하게 나조차 속이게 하는 방법도 스스로 익혔어
난 원치 않았다고 말하지만 내 혀가 뭉뚱그려 굴린 말들 모두 자기 합리화야
내뱉어 놓은 것 구멍드러내면 또 그럴듯한 의미 짜집기해 삽입하지 온통 기운 흔적뿐야
이제 한계를 느껴
어딘가 갈 곳찾아 빗나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 데 그런게아니야
뒷걸음 친 것도 아니야 난 두려워
난 두려워 인정하는 게 두려워 내 자신의 죄악에 속박당하
는게 두려워 난 두려워 정말 두려워 내 스스로 침 뱉었던 속물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내 검은 얼굴이 두려워 난 이런 날 꺼내는 것이 두려워
알아
이대로 가는 것이 아니야
버릴 수 없어 드러낸 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야
누가 아니라고말해줘도 아니야
어찌해야 하지? 라고 묻는 것도 아니야 난 또 사는거야 계속 사는거야 단지
이제 내게 괜찮아져질 것은 없는거야...
움찔거리며 사는거야.. 구원은 없는거야..행복도 없어... 진실도 없어.. 나 자신곱씹으며
지나친 거짓세워두며... 그저 걷는거야 숨기기만 하는거야 썩 좋은 사기꾼이 되어가는거야
아무도... 아무도 내 안에 못들어오는거야 난 어디든 가도 어디도 못가
네게 거짓을 말하지 않아도 항상 숨기며 가는것이 있어
난 다만 너에게 말할 수 없는 게 있다며 그저 지나쳐 가버리는거야
그래..
말하기 두려웠던 것..
넌
개
쓰
래
기
야...
평생 토달면서 살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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