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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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도 원하셨던길 언제 어디서나 몸부림치며
그리워 하셨던 그곳으로
그 언제나 아름다울거라고 하셨던곳
꽃가마 타고 빗길따라 저마다 목메인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홀연히 떠나셨다
할퀴고 짖밟힌 구멍난 빈 가슴을 움켜쥐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억울해 하시던 님
그러면서도 두고 가실 나라 걱정
글로 다 표현 할수없다고 안타까워 하시던
모습이 그립습니다
괴로움과 억울함과 외로움을 술로 달래시려
마음마저 흠뻑 젖어 계신날
리어카에서 제일 큰것을 고르셨다며
건네주시던 토마토
한아름 보라빛 향기가 짙은 꽃다발을
안겨주시던 님
장미 한송이가 촌스럽게 그려진
티 셔츠 한장을 펴보이시며
너무 예뻐 사셨다던 님
언제나 눈은 젖어 있었고
술에 취해
전신을 떨고 계시던 모습이
아직 우리들 가슴에 있습니다
외로움에 추워 떠시던 아픈 가슴을
애꿋은 짖밟힘에 만신창이된 육신을
이제는 편히 쉬고 계시겠지요
올 봄에도
님의 무덤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고지고
님을 잊지 못한이들이 다녀갔나 봅니다
그때는 그랬습니다
님의 죽음을 축복했습니다
남아있는 우리는
그리고 쓰라린 상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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