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그리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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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가면
빈 위자 위에 너의 얼굴이 웃고 있어.

천철을 타면
창밖으로 지나치는 어둠위에도
너는 있어.

길을 걸어도 신문을 펴봐도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물결 속에도
자꾸만 자꾸만
너는 있어.

너는 잠시 내 곁에 없을 뿐인데..
나는 아주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어.

내가 있어야 할 거기엔 온통
너의 얼굴 너의 웃음만 가득할 뿐

이토록 한숨짓는 나의 모습은
그저 네가 남겨둔 그리움일 뿐야.

2.
카페에 가서
시그러운 음악에 흔들려도
너의 목소리 또렷이 들려

웃고 떠드는
사람들 속에 섞여도
너의 목소리 귓가에 울려

전화가 와도 술을 마셔도
지나치는 쇼윈도의 화려한 불빛속에도
자꾸만 자꾸만
너는 있어.

너는 잠시 내곁에 없을 뿐인데..
나는 아주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어.

내가 있어야 할 거기엔 온통
너의 얼굴 너의 웃음만 가득할 뿐

이토록 한숨짓는 나의 모습은
그저 네가 남겨둔 그리움일 뿐야..


그 그리움 때문에
오늘도 나에겐 그 날이 아주 그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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