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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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위해 수없이 되새겨 왔던 시...
그를 위해 수없이 써 왔던 편지...
사람들의 사랑이란 이기심 덩어리인 것 같습니다
처음 그를 보아 사랑에 빼졌다는 것을 느꼈을 때
저는 그를 바라만 볼 수 있다면 무엇이든 좋았습니다
구석 한 곳에서라도 그의 얼굴이 보이면 그 하루는 언제나 즐거운 하루가 되었고
그의 얼굴을 보지 못 하는 날엔 언제나 나의 얼굴엔 먹구름이 끼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나날이 좀 더 지나자 그도 저를 바라봐 주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것을 위해 저는 좀더 그 앞에서 저를 부곽시켰습니다
튀더라도 그가 저를 바라봐 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그는 계속 웃었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는 저의 마음을 눈치 채었습니다
내가 그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그 후 그는 저를 보고 웃지도, 아니 바라보지도 않았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그가 외면할 때 마다...
그가 ....
하지만 저는 이제 그를 놓아 주려 합니다..
제가 너무 심했는지도 모르니까요..
언제나 바라봐 주길 말걸어 주길 바랬던 저의 이기적인 사랑은 이렇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모래 바람과 더불어..하지만...
저는 그를 제 마음 속에 언제까지 잡아 둘 것입니다...
그것이 저의 운명이라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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