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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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은
내리는 눈처럼
온통 하얗게
내리는 눈처럼
모두 보여 주어도
보이지 않는단다.
사랑은
내리는 비처럼
하나도 남김없이
내리는 비처럼
모두 부어주어도
부족하다 한다.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사랑할지라도
다함없는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2
추운 영혼에
다가온 봄 하나
한 날의 사랑은
깊이 뿌리를 심고
꽃을 피웠다.
하루, 이틀
세월은 가고...,
해떨어져
하루의 명이 사라짐처럼
이제 잔잔한 슬픔으로
꽃잎은 지려한다.
아쉬움으로 숨쉴 겨를도 없이
그대, 망각의 세월 속으로 보내고
가을의 커튼을 드리워야 한다.
아련한 추억은
영혼의 밑그림으로 남아있음같이
진주같은 미소와 함께...,
그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존재라는
너의 향기를 기억하리라.
3
사랑은
원래 끝이 없고
사랑은
원래 다함이 없다.
영혼 깊은 사랑은
끝자락 보이는 이 땅에서조차
영원하다고 말한다.
(사랑을 떠나 보내는 이와
이제 막 사랑을 피워내는 이들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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