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비가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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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 밤이었다.
소나인듯 했는데
불쑥 베란다 밖에 머릴 내밀고 맞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아서 미친 사람처럼 베란다 밖으로 머릴 내밀었다.
긴머릴 치렁치렁 늘어뜨리고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
비보다는 불어치는 시원바람이 일상에 지겨움으로 지쳐버린 내 심장을 씻고 갔다.
내 삶에 가끔 그렇게 베란다 밖으로 머릴 내밀고 싶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때마다 그렇게 불어주는 시원 바람이 있었더라면..
이렇게 가슴까지 시원해 질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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