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노래
주소복사

가을엔
이별 노래가 감미롭다.
그리움을 잔뜩 뿌려 넣은
갈색 커피도
이별 노래 들으며
아쉽게 마신다.
가을엔
그리움을 그린다.
푸른 도화지처럼 펼쳐진
높은 하늘에도
이별이 그러지고
마음에 고였던 상심들이
눈물 꽃으로 색칠 된다.
가을엔 서럽다.
누구라도 이유없이
빈 들녘의 허수아비되어
마냥 설움에 젖는다.
잊혀진 것들이
문득 문득 떠오르고
버려 버린 옛 사랑조차
한번쯤 찾아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어리석은 확인을 하고 싶기도 하다.
그렇게 가을은
빈 마음에
더 빈 것들로 가득 찬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