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앎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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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잠이 들 때면
언제나 두 개의 념 안에서 방황을 한다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잠들 수 있게 됨에 감사하고
내일 눈을 떳을 때
그대를 생각하지 못하게 될까하는
두려움에 눈을 감는다
남은 생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른다
혹 내일일지도 모른다
남겨진 자의 슬픔이라는 앎과
사랑한다는 삶과의 경계에서
앎의 자리를 선택한 나는
홀로하는 사랑이란 자리를 선택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삶과 앎의 경계에서
방황하고 있다
그녀는 모른다
왜 내가 그렇게 했는지를
아직도...
아마도 영원히...
이제 얼마뒤면
난 유학이라는 이름으로
그녀 눈 앞에서도
사라질 것이다
그냥 한 때 곁에 있었던 사람이
어느 다른 하늘 아래에서
객사했다는 단순한 소식만이 알려지길 바라면서
그렇게...
난 앎의 자리에 굳게 서 있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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