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삶과 앎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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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잠이 들 때면

언제나 두 개의 념 안에서 방황을 한다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잠들 수 있게 됨에 감사하고

내일 눈을 떳을 때

그대를 생각하지 못하게 될까하는

두려움에 눈을 감는다

남은 생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른다

혹 내일일지도 모른다

남겨진 자의 슬픔이라는 앎과

사랑한다는 삶과의 경계에서

앎의 자리를 선택한 나는

홀로하는 사랑이란 자리를 선택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삶과 앎의 경계에서

방황하고 있다

그녀는 모른다

왜 내가 그렇게 했는지를

아직도...

아마도 영원히...

이제 얼마뒤면

난 유학이라는 이름으로

그녀 눈 앞에서도

사라질 것이다

그냥 한 때 곁에 있었던 사람이

어느 다른 하늘 아래에서

객사했다는 단순한 소식만이 알려지길 바라면서

그렇게...

난 앎의 자리에 굳게 서 있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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