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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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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누군가가 나를 끊임없이 부르고 있다
해를 등지고 걷는 길
돌아보면
내가 누군가를 끊임없이 부르고 있다

하늘의 눈속으로 닫히는 하루
아니 아니
어둠의 눈속으로 닫히는 하늘

빌딩숲 너머로 불타오르듯 울먹이는
그대의 눈동자
미처 영롱하지 못한 그 서글픔처럼

우울의 색채로 하늘을 닦아내고
상한 감정위에 덧칠을 하듯
슬픔보다 진하게 번지는
붉은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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