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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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지를 띄웠습니다.
5년여의 세월을
무정히 접고
싸늘한 가을밤이
지나기 전에...
우리의 우정이
깊은 잠에 빠지기 전에...
나 오늘 펜벗에게
우리의 지난 추억을
가슴 언저리에
꽁꽁 동여매어
죽어서도 간직하겠노라
귀한 나의 친구여!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솟구치는 눈물위에
맘 속 단어들을 꺼내어
나의 사랑하는 펜벗에게
마지막 편지를 띄웠습니다.
내게 정말 소중했기에
보내야 했던 나의 펜벗!
이젠 바랄 수 없는
답장이지만
먼 훗날 우연한
소망 만큼은 간직할겁니다.
부디,
부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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