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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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아침부터 회색이였다
노오란 체육복을 입고
삼촌 춥다.춥운데....
그렇게 말하는 조카에게 그냥 가 자슥아..어린이집 가면 안추워 했다.
다시 옷을 찾아 입히기가 싫어서 였다.
항상 무엇을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면서 걷는 조카를 보고 야 똑바로 빨리 어린이집에 가..하고 출근을 했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온다
주절주절거리며
조카는 혼자서 주절거리며 걷고 있었다
삼촌을 욕하면서 걸을거라는 내 추측과는 다르게
그 녀석은 아침에 본 비디오에 나온 플랭크린(거북이)이나 짱구를 생각하면서 걷고있다

오늘 비가온다
가을비는 맘을 심난하게 한다
이 비가 그치면 날이 더욱 싸늘해질것이고
그러면 겨울이...
그리고 한살 더 먹는다...
이젠 나이 먹는것이 두렵기까지 하다
힘을 잃어가는 세포와 피부들..

비는 무심히 내리건만
내가 수많은 생각을 비에 싣는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며
내 자신을 비하하고 있다
비가와도 누가 죽어가도 세상은 변화는것이 하나도 없는것 같은데

오늘
비처럼 내리는 포탄 앞에서
비처럼 내리는 총탄 앞에서
비같은 눈물을 흘리며 아랍청년은 주절거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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