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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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 마을 한켠의
조그만 정거장.

버스는 하루에 두번.
사람은 많아야 서넛.
내게 머문 이는
떠나기 위해 쉬어갔던 자들 뿐.

목적지는 될 수 없어도,
약속장소는 될 수 없어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람을 맞이하기 위하여...

그래.
기다리자.
나도
누군가의 종점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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