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작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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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창문을 닫아야 하나요
차가움이
가을이 여기와 있음을 소리내네요
아직 단정하진 않지만
스무살가을적에 느꼈던 비참함,
이제 서서히 다가오고 있어요
기억속의 편린들을 다 꺼집어내어
그사람을 만들고 있어요
지금은 외로움이란 단어로
일기장을 채우지만
불태워버린 또하나의 추억은
형용사로 가득찼던것 같아요
묻어둔일을 의지완 상관없이 일깨우는
이 작은소리
무었과 비교하면 덜 아쉬울까요
보도블록밑에 깔려버린것 같은
우중충한 여름을,
입고있는 런링셔츠로 땀을 닦는
나를 용서할 수 없게 만드는 초라함으로
가을은 더욱 게을러져 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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