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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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울기에 나도 울었다.
나의 기억 저편에
울려퍼지는 소용의 바다에
나 몸을 담구었다.
그리움의 빗줄기는 어디에 있고,
외로움의 태양광선은 어디에 있나?
나 오늘 웃음을 잃었다.
저기 길가는 어린아이야
강가의 조약돌이 떠밀리기에 나도 떠밀렸다.
나의 환상 그늘에 가리운
그 어두운 대지에
나 오늘 눈을 감는다.
생각의 나래는 어디까지고
환상의 시작은 어디부터인가?
나 오늘 생각을 잃었다.
나의 영혼은 육신의 고통을
빠져나와 저기 저 하늘위에
파란 옷자락 하나를 잡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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