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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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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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속엔 까마귀 한놈 들었다.
놈은 온통 칠흙같은 검은 몸에 재수없는 눈깔만 빨강색이다.
아니! 잘못 봤다. 그놈의 눈엔 눈동자는 없다. 그냥 휑하니 뚤려있을 뿐이다.
그놈의 까마귀녀석은
나의 몸속에서
나의 심장을, 간을, 그리고 뇌를 파먹는다.
내 속엔 이미 남은 것이 없다.
다만 까마귀 한마리 있을 뿐이다.
주제:[(詩)기타] c**a**님의 글, 작성일 : 2001-06-07 22:26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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