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안에서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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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벙어리처럼 지금껏
입도 벙긋하지 못했다
쏴~한 공기들만이
음성이 궁금한듯
나의 피부를 간지럽힌다
벙긋-에취~!
훗!
우습게도 내가 내뱉은
오늘의 첫마디
전화도 걸려오지 않는다
내 맘이 잠들은것 처럼
잠들어 버렸나보다
피~식!
웃음으로 애써 방안을 메워본다
내 명상을 방해하지 않으려나?
아이의 울음도
엄마의 잔소리도 들리지를 않으니
그 모든 소리가 너무나 간절해져서
나는 헤드폰을 껴 버린다.
그리고 볼륨을 크게 업시킨다.
기다리는 내맘을 스스로 차단시켜간다.
세상이 하얗게 되어간다.
내 시아에 보인는건 tv 글구 몇권의 책들...
방안이 왜 이다지 적적한지
친구들은 오늘따라 연락도 없다
다시금 침대를 바라본다
잠들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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