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머니는 아름답습니다.
어머니이기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눈가에 접히는 주름이 삶의 깊이를 말하고
역경을 헤쳐오신 긴 세월이 손등 검버섯으로 맺힙니다.

사랑과 걱정으로 어머니의 허리는 굽어지고
급기야는 수술을 해야만 했습니다.
사흘을 잠들었던 어머니는
가족의 간절한 기도로 기력을 되찾아
우리의 곁으로 돌아오십니다.

어머님은 많은 자식을 두셨고
거두느라 남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밤낮 바꿔가며 간병에 정성을 다하려 다툽니다.
항상 당신의 육신이 보잘 것 없다 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머니!
당신은 우리의 가장 소중한 존재이십니다.
사랑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내 어머니입니다.

주제:[(詩)기타] 0**7**님의 글, 작성일 : 2001-03-23 00:00 조회수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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