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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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영혼을 흔들어
깨어 있으라 한다
너는 거기 그렇게
고요한 여명으로 찾아와
마른 나뭇가지 끝에
맑게 웃으며 앉아
기지개 켜는 새들의 속삭임에
주섬주섬 하룻 단추를 채우라한다
추운 겨울 정원에
함몰해 있던 정적
적막한 들판에
몰아치던 별빛의 상념
모두 거둬들이고
닫았던 창을 열어
숨쉬라 한다
처연히 몸부림치는 빛의 파장
내 눈에 와 꽂히면
죽었던 모든 것이
움직이고 움트고
새살 돋듯
그렇게 오늘이 돋고
아픔도 가라
슬픔도 가라
오직 새 날만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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