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리움
copy url주소복사
내 아버지가 떠나신 길입니다
저 출렁거리는
황금빛 들판을 지나
코스모스 곱게핀
저녁노을을 따라
내 아버지는 가을과 함께 가셨습니다

생전에 그리도 사랑하시던
딸마져 잊어 버리고
사십년동안 입으셨던
무거운옷 훌 훌 벗어버리고
가볍디 가벼운 발길 재촉하시며
간다는 한마디
작별의 말씀도 하지 않으신채
그렇게 가셨습니다

내 아버지가 떠나신 가을은
마르지 않는 영원한
영원한 내 눈물입니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