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김모씨 알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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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하는 아르바이트이기에
첫 출근을 하는 김모씨의 마음은 들떠있다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마치 그가 태어나 삶의 의미를 깨달은 그런 기쁨과 같이

노동이 일상이 되어가고 어느덧 자신의 모든것이 그곳에 쏠려있다고 생각될때 그는 삶이 힘들었고 일이 고달프다는 생각을 한다.

깜박이는 커서마냥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지쳐가는 오늘밤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자신의 아버지 생각을 한다.

"나의 아버진 미장이었어
그는 매일 술만 먹고 들어오셨지
매일 나를 안쳐놓고 그는 무엇인가 주절 주절 주절.....
가슴속에 무엇이 그리 많은지 쉴세없는 말로 나의 진을 빼놓곤 했지 하지만 혈육이란 어쩔수 없나봐 그리 그를 미워 했어도 매일 먹는 술에 가슴아파 했으면서도 오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든다. 우리 아버지도 우리 아버지도 내가 조그마한 일에 지쳐가듯이 매일의 일상에 지쳐 갔을 꺼야 매일 버스를 타면서 차창에 지나가는 불빛에 황홀함을 보면서 그는 대문열면 자신의 품속으로 달려올 자식들을 생각하며 하루의 피로를 잊어 갔을꺼야. 그것 하나로 이 아름답지 않은 세상을 아름답게 누구보다 정직하게 살려 했겠지. 차의 진동에 오늘 하로 힘들었던 허리를 달래며 묘한 감동에 사로잡혀 내일의 일상에 힘듬을 잠시나마 잊어버렸을꺼야

우리 아버진 말야
월급을 타면 매달 통닭한마리를 구워 오셨지 어린 마음에 통닭을 먹는다하며 무엇이 그리 기쁘던지 난 하루종일 통닭을 기다리고만 있었어 어김없이 우리 아버지 손에는 통닭이 있었고 난 정신 없이 먹기만 했지 그럼 우리 아버진 말없이 술만 드셨어 그리고 묘한 눈으로 날 바라보셨지 내가 알 수 없는 눈으로 말이야

이제야 아주 조그만하게 우리 아빠의 눈빛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에 아빠 눈에서 베어나는 그 가슴 속에 떨림을 이제야 조금은 조금은"

김모씨는 알바를 계속하겠지 그러면서 아버지의 소중함을 알아갈꺼야

------소중한 우리 아버지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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