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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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서글퍼지기만 합니다.
친구들 따뜻한 곳 찾아 먼
여행을 시작했건만
아직도 갈피를 못 잡은 철새 한 마리
홀로 호수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곧 내일이면 닥쳐올 추위가 자신을 얼게하고
마음마저 얼려버릴줄 알면서도
선뜻 떠나지 못하는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서글퍼지기만 합니다.

어느새 주위의 친구들 모두 떠나가고
텅빈 호수가엔 찬 겨울의 썰렁함과
그대로 곧 죽을지도 모르는
한심한 철새 한마리만 멍하니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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