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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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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가로등의 불빛은 달빛을 삼키고
밤하늘의 어둠은 진실을 삼킨다.
세상 모든이가 나에게 거짓을 노래하고
아기의 새뽀얀 웃음마저 가식이 되어 보일 때
질정할 수 없이 현기증과 오한을 느끼며
세상을 버리고 세상의 버림을 받는다.
홀로 굶주린 영혼을 달래며
질퍽한 길을 걷는 내게
누군가 희미한 빛으로 다가온다.
나는 그에게 정결한 마음으로
내 가식의 삶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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