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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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11월은 오는구나.
11월에 온다했지.....
봄기운 완연하여
내품의 자식들과
웃음 꽃 필때
나 몰래 떠나려던
그 사람.
차마 보내지 못해
차마 떠나지 못해
우리 둘은 눈물의 밤을 보내야했다.
11월에, 11월에 오마.
그는 왜 이 늦은 가을에 오려는가?
이 늦은 가을에....
11월에 온다는 그말 한마디
버리지 못한 미련으로
가슴속에 사묻혀
이 한달을 기다려야 하는구나.
11월의 끝날
시한부 인생으로 피어온
내 가슴의 백합 한 송이는
이내 님 손에 안기려나.
이 늦은 가을
11월의 약속을 믿으며
파리한 백합 꽃 잎 위로
서리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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