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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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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얼굴 제대로 보지 못해 고개 돌린
수줍은 그녀가 있습니다
붉게 물든 노을 뒤의
어린 아이 뿐.
그녀가 좋습니다

그녀가 좋습니다
수줍은 그녀의 붉은 뺨에
비친 작은 미소가 좋습니다
쉽게 스쳐간 '그것'이
뇌리에 박혀 잊혀지지 않는건
그녀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보입니다
고개 돌리지지도 않은,
수줍어 붉어진 뺨도 아닌,
어색해 말도 못하는 어린 아이가 아닌,
내가 좋아 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 여인이 그녀였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좋아 하는 '그녀'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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