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旅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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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가을 향기에 취해
무작정 밤 열차에 올랐다
열차 안은 온갖 인생들이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앉아
고단한 삶의 어깨를 두드린다
열차는 가픈숨 몰아쉬며
신들린 것처럼 달려
머언 간이역에 내몸
떨구어 놓고선
소리도 인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간이역 플렛폼을 빠져 나왔다
늘어진 내 그림자 때13으며
하염없이 걸었다
걸으며 걸으며
내가 도착한곳
그곳은
단풍나무 숲길 사이로
햇살 담은 햇살이 고개를 내밀고
아름다운 동심이 기지게를 펴며
무지개빛 행복이 숨쉬는 곳
그리고 그 위엔
푸른 강물이 사랑을 담금질 하고
늙은 강태공이 홀로 앉아
세월은 던져 인생을 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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