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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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체는 하늘이 주셨습니까?
이 욕정은 땅이 주셨습니까?
끓는 자궁 속으로
풍요로운 태양을 간직한채...
어느하루 까만재가 되어 욕망을 불태울 때
한낱,
울 수 밖에 없는 그 안타까운 생명들은
싸늘하게 죽어갑니다.
정녕! 미쳐버릴 듯 뜨거운 태양을 주십시요.
밤새 불태워도 재가남지 않을... 아니,
재가 없을 뜨거운 불로.
차라리,
홀로인 이 더러운 육신을 불사르십시오.
주여,
난 재가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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