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시대가 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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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을 기다리다
오늘에서야
정화조 청소를 할수 있었다
작업양이 많아
늦었다며
땀에 흠뻑 젖은 사람들

얼굴한번 찡그리지 않고
묵묵히 그 일을
다 해낸다

우리집에서 버려지는것 중에
가장 더러운것
나도 외면하는 것을
치워주는 분들
고마운 마음에
소주라도 한잔 하시라며
만원 한장 더 얹어 드렸더니
허리를 굽혀 고맙다신다

예전엔 우리
마루에 앉아 성냥개비로
지개로 지고 나가는 수만큼
표시를 해두었다가
요금을 지불하기도 했지
그때는 그랬어
모두다 힘들때 였으니까

밝은 웃음으로
대문을 나서시며
행복하라 하신다
감사하다
더불어 축복도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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