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뷔텔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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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리아니 여인들의 긴 목에
엉키어 울고 싶다
참으로 지순하기에 서늘한 관능은
차라리 가혹한 형벌
생명 있어 다 그리지 못한
여인들의 희고 둥근 정원에선
밤마다 들꽃들 무수히 피었다 지고
안개처럼 피었다 지고
삶은 돌보지 않아도
피었다 지는 꽃이런가
요절한 사랑은
천재화가의 짧은 생애와 예술처럼
위대하여라
허나 차마 흐르지도 못한
레뷔텔의 저 서늘한 淚線은
그 어느 영혼의 손 끝에 닿아
마음껏 짓무를 수 있단 말인가
요절한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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